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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여성과 문학(개정판)

by Dasan Books 2026. 9. 24.

 

 

 

저자: 김남석, 배옥주 / 

사양: 175×240(크라운판) / 1도 / 400쪽 / 

정가: 20,000원 / 

발행일: 2026년 9월 24일 / 

ISBN: 9791124671092 93810 / 

 

 

 

『여성과 문학』의 개정판 도서.

여성들의 삶에 대한 통찰은 오래 전부터 사회적 화두였다. 입센의 <인형의 집>이 발표될 당시만 해도, 막연하게 억울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여성들이 적지 않았다. 일각의 여성들은 로라의 삶이 허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제는 핍박받는 여성(들)의 처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다시 구해야 할 필요는 없어졌다. 그와 함께 몇 가지 중요한 변화도 동반되었다. 핍박받는 이들이 비단 여성만이 아니라는 사실에도 점차적으로 공감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령 먼 타국에 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눈물 흘리는 제3세계 노동자도 그러한 이들이고, 남성/여성이라는 두 개의 획일적 성 관념에 편입하지 못하고 자신을 숨겨야 하는 성 소수자도 그러한 이들이며, 주인을 잃고 인간 마을을 떠도는 유기견과 동물들도 그러한 이들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국적과 인종과 종교와 재산에 따라 불이익과 부당한 대우를 감수해야 하는 이들도 물론 그러한 이들이다.

세상을 둘러보면 그러한 이들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이제 우리가 이렇게 힘없고 가난하고 핍박받는 이들을 세상 바깥으로 밀어내는 힘을 분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부당한 힘을 가로막고 밀려나는 이들을 세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힘을 되찾는 일까지는 제대로 완수하고 있지 못하다. 이 책은 그 힘을 읽고, 정리하고, 알리는 데에 그 목표를 두었다. 이 책은 이러한 힘들을 이해하려는 확장된 사고 위에서 탄생할 수 있었다. 비단 여성의 삶과 고통만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제도로부터 소외된 이들의 대표 명사로서 여성들을 살필 수 있는 시야를 갖출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목차

제1장.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제2장. 미투(#Me Too) 운동의 가치

제3장. 한국 여성시의 흐름

제4장. 한국여성시와 여성성(女性性)

제5장. 한국시의 모성성

제6장. 한국 소설을 일으킨 여성

제7장. 소설 속 여성과 폭력

제8장. 21세기 여성 문학 읽기

제9장. 영화와 여성: 여성을 밀어내는 힘

제10장. 현대인의 연애와 사랑

 

저자

김남석

1973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1992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였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했다. 199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여자들이 스러지는 자리 - 윤대녕론」이 당선되어 문학평론가가 되었고, 대학원에서는 드라마(연극)를 전공하여 2000년 「오태석 희곡의 개방성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 「1960~70년대 문예영화 시나리오의 영상 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조선일보』에 「숨어 있는 희망을 기다리는 두 사내」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극평론 활동을 시작했고, 2007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영화평론 「경박한 관객들 - 홍상수 영화를 대하는 관객의 시선들」이 당선되어 영화평론가가 되었다. 2005년부터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영화 관련 저서로 『한국 문예영화 이야기』(2003년), 『영화, 어떻게 읽을 것인가』(2006년), 『한국 영화의 미학과 경계』(2009년), 『영화와 사회』(2013년), 『조선의 영화제작사들』(2015년), 『빛의 향연』(2017년), 『해양영화의 이해』(2017년), 『해양영화의 의미와 미학』(2018년), 그리고 『음식 문화와 영화인문학』(2021년), 『영화, 어떻게 읽을 것인가 Ⅱ』(2023년) 등이 있다.

 

배옥주

부산에서 태어나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동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8년 <서정시학> 신인상에 당선되었으며 시 창작 지도를 겸하고 있다. 시집 <오후의 지퍼들>, <The 빨강>을 발간했고, 공저 <김명순에게 신여성을 길을 묻다>가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홍윤숙 시의 어조 연구’, ‘이형기 시에 나타난 이미지 연구’, ‘이형기 시에 나타난 표상공간과 장소 정체성 - 꿈꾸는 한발을 중심으로’, ‘김명순 시에 나타난 ‘말하는 주체’의 심리적 갈등양상 연구‘ 등이 있으며 현재 <시와문화> 편집위원과 부산작가회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여성문학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성과 문학>의 집필과 편집에 동참하게 되었다.

 

송명희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1985년에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80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하여 활동하고 있다. 1981년 봄부터 부경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2017년 8월 말로 정년퇴직하여 현재 명예교수로 문학치료, 페미니즘, 행복인문학 등에 관한 강의를 계속하고 있다. 그간 발행한 46권의 저서 중 <페미니즘 비평> 등 5권이 문광부와 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수필과 비평>에 매달 ‘송명희 교수의 트렌드 읽기’를, <문예운동>에 ‘우리의 근대여성소설은 어떻게 발전되어 왔을까’를 연재하고 있다.

 

조민경

부산에서 태어나 부경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수료를 한 후, 계속해서 공부 중이다. 문학을 매개로 해서 아이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학의 치유적 역능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다. 관련 논문으로 ‘재일 한인의 상처 치유 과정 - 이양지의 <나비타령>을 중심으로’, ‘시집살이 노래의 치유적 기능 - <중이 된 며느리 노래>를 중심으로’가 있다. 현재 부경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진경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경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때 시로 당선을 하였다. 이후 부경대학교 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산작가회의에서 시인으로, 평론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알타미라 벽화>, <잔혹한 연애사>, <여우비 간다>가 있으며, 그리고 평론집 <가면적 세계와의 불화>와 연구서 <후각의 시학>을 발간한 바 있다.

 

류진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40년 가까이 부산에서 살고 있다. 신라대학교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라대학교에서 여성학 강의를 하였고, 현재 부경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며,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공저로 <여성학 행복한 시작>, <김명순에게 신여성의 길을 묻다>와 연구논문으로 ‘나혜석의 급진적 페미니즘 연구’, ‘김승옥 소설에 나타난 여성인식 연구’, ‘근대 여성 성폭력 연구’, ‘성폭력 사건에 나타난 폭력 양상 연구’ 등이 있다. 여성학과 페미니즘 문학을 공부하며 과거와 현재의 여성에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연장선상에서 <여성과 문학> 집필에 참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