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박종석 /
사양: 153×225(신국판) / 1도 / 428쪽 /
정가: 26,000원 /
발행일: 2026년 5월 15일 /
ISBN: 9791199775763 93810 /
송욱 작고 45주기 맞아 『송욱 평전』, 『송욱 문학 연구』 개정판 출간
함께 술을 마시다가도 어느 틈에 혼자 사라져버리는 사람, 입에서 독설을 화살처럼 쏘아대는 사람, 의사를 친구로 두면서도 평생 진찰을 받아본 일이 없는 사람, 영문학 시간에 한시를 강의하는 사람, 월급봉투를 신문에 공개하는 사람…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그리고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던 송욱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송욱 작고 20주기에 맞추어 출간된 『송욱 평전』의 개정판(박종석 문학 전집 3)이다.
필자는 만해의 『님의 침묵』은 한국문학사에서 그 의미가 크게 전해지고 있지만 송욱의 침묵은 아직도 한국문학사에서 침묵으로 남아 있다고 하면서, 만해 문학과 정신을 온전히 이어받은 송욱의 문학적 가치를 한국문학사에서 드러내 보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송욱 작고 45주기(2025년)가 지난 지금, 이번 개정판 출간이 송욱을 학계와 문학계에 알리고, 나아가 한국문학사의 존재로서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차
Ⅰ. 출생과 성장
1. 출생과 작고
2. 일본 유학과 민족의식
3. 결혼과 어머니 김동성 여사
Ⅱ. 등단과 문학적 평가
1. 6.25와 ≪문예≫의 등단
2. 첫 시집 『유혹』과 종교의 이중주
3. 서울대 교수 시절과 초엘리트 의식
Ⅲ. 문학 창작과 비평의 지평
1. 한국어의 시적 가능성과 시대의 의식망
2. 1960년대 학문과 비평, 『시학평전』
3. 춘원과 이상, 그리고 『문학평전』
4. 1970년대 불후의 명저, 『님의 침묵 - 전편해설』
Ⅳ. 문화 비판과 시대정신 찾기
1. 해외 문단 기행과 한국 문화의 주체성
2. 서울대 학장 시절과 비타협 혹은 기벽
Ⅴ. 그의 침묵과 정신의 풍향계
1. 『시신(詩神)의 주소』와 『율곡 평전』의 행방
2. 그간 남긴 사람과 시비(詩碑)
[부록]
가족과 지인들의 글
미출간된 자료
송욱 연보
송욱 시 8작품
에고티스트(egotist) 송욱, 시의 울림
송욱 탄생 100주년 기념 논문 발표 - 질의/응답
저자
박종석
문학이론가, 문학박사. 옥조근정훈장 수훈
주요 저서에 『송욱 문학 연구』, 『송욱 평전』, 『한국현대시의 탐색』, 『작가 연구 방법론』(문화관광부 추천 우수학술도서), 『현대시 분석 방법론』(울산 작가상), 『비평과 삶의 감각』, 『조연현 평전』, 『현대시와 표절 양상』, 『송욱의 실험 시와 주체적 시학』, 『에고티스트 송욱의 삶과 문학』, 『박종석의 글쓰기 기술』, 『우리 시대의 독자』, 『작가 사신 연구 방법론』, 『조연현의 <작고문인사신철>을 만나다』(1~3, 근간), 『바로 써먹는 수업의 기술』 등이 있다.
[문단 활동 및 논문]
「실험 ’82」(고교 2년, 3인 공동시집), 「어머니」(고교 2년, 전국 고교생 백일장 시 부분 수상), 「백석 시의 문체론적 고찰」(전국 대학생 학술논문 발표, 한국학술진흥재단), 「송욱 시 해설」(『한국문학선집』 수록, 문학과 지성사), 「송욱의 <시학평전> 연구」(새미작가론총서 《송욱》 수록), 「고전시론과 현대시론의 한 접점 연구」(창간호 《한국시학연구》 수록), 2015 개정 고등 국어 교과서 집필 위원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저자 박종석 교수는 “만해 문학과 정신을 온전히 이어받은 송욱의 문학적 가치를 한국문학사에서 드러내 보이고 싶다. 만해의 『님의 침묵』은 한국문학사에서 그 의미가 크게 전해지고 있지만 송욱의 침묵은 아직도 한국문학사에서 침묵으로 남아 있다.”면서 출간 의도를 밝혔다.
국운이 무너진 암흑기를 만주 벌판에서 치열하게 살아간 일송의 삶과 그의 궤적, 시대의 고난 속에서도 민족과 문학의 의미를 던져준 만해. 그리고 한 작가의 온전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30년 동안 탐구한 송욱. 특히 문학이 삶의 의미를 해석하고, 그 의미에 따라 행동하는 지렛대라면, 바로 만해의 문학의 의미를 해석하고, 이에 따라 삶을 실천하고자 한 이는 바로 송욱일 것이다. 이것이 송욱이 우리에게 남긴 문학사적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송욱은 보기에 따라서는 매우 오만하고 교만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에게는 부정적인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다. 김현은 “나는 자만심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것 없이는 그러나 두 발로 서 있기가 얼마나 힘든가!”라고 했다. 이 말처럼 김현은 송욱이 지적 오만함과 교만으로 한국문학사에 두 발로 우뚝 서 있기를 갈망하지 않았을까? 송욱은 인간적인 따뜻함과 스스로 학문적인 겸손을 갖추고 있던 인간이며 문인이었다. 왜냐하면 학문적인 겸손함이 없었다면 더 이상 책 읽고 연구하며 글 쓰는 것을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현은 “내가 송욱의 시 중에서 제일 좋아하며, 그리고 사실은 그의 시를 제일 잘 설명하고 있는 듯한 그의 시 한 편”으로 송욱 시비에 새긴 「아악(雅樂)」을 꼽았다. 언젠가 기억할 수는 없지만, 김현은 자신이 살아 있을 때, 『송욱 전집』을 출판해야겠다는 이야기를 송욱의 여동생 송경에게 여러 번 했다고 한다. 그만큼 김현은 송욱의 문학 세계를 깊이 들여다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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